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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아서 무서운 이야기를 잘 듣지도, 읽지도 못한다.
그래서 책표지가 뭔가 기괴하거나 음산한 느낌을 주었기에 고민을 좀 했었다. ㅋㅋ 하지만 책의 두꼐가 얇고 제목은 '만조를 기다리며' 인데 표지에 적힌 '우리 숨바꼭질 기억해?'가 무슨 뜻일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영산과 미아도가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도와 염원을 통해서라도 꼭 만나고싶은 소망. 그 소망을 이용한 종교 영산교.
책속의 영산은 오랜 전설이 하나있었다. "죽은 자의 소지품이나 뼈를 묻으면 그 사람을 다시 만날수 있다" p17
우영은 대대로 산지기 를 해온 집안의 딸이였다. 영산에 묻히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 처럼 했던 우영. 그런 우영이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정해에게 연락이왔다. 죽기전 우영의 핸드폰에서 정해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적은 메시지가 남아있었고, 경찰은 정해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만조를 기다리며" 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영산에서 일어난 일들의 이야기를 정해가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길지않은 스토리지만 어쩐지 읽고나서는 나에게는 간절하게 재회하고 싶은 이는 누구일까, 누가될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였다.
무섭지않게 순식간에 훅 빠져들었던 책 [만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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