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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벚꽃]은 대만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가 돌연 절필을 선언했던 왕딩궈 작가의 25년만의 복귀 첫 장편소설이다. 사랑을 잃은 한 남자의 사랑을 찾는 이야기라서 절절하고 순수 할듯하지만,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절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인생의 굴레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 추쯔를 잃게 된 한 남자 '나'
그리고 추쯔와 얽혀있는 뤄이밍과 그의 딸 뤄바이슈.
아내 추쯔는 소도시에서 명망 높고 선행을 많이 하기도 한 존경받는 뤄이밍 이라는 남자와 불륜을 저지른 후 실종된다.
건축회사를 다니던 주인공은 직장을 정리하고 소도시에서 아무도 찾지않을 곳에 아내 추쯔를 기다리며 카페를 연다. 하지만 찾아오는 것은 추쯔가 아닌 뤄이밍의 딸 뤄바이슈 였다.
프롤로그 도입부의 "슬픔을 쓰려고 한것은 아니었다..."의 문구가 어쩐지 책을 읽고 난 후 더욱 와닿았다.
강요된 슬픔이 아닌 자연스러운 슬픔음 자아냈던 책 [적의 벚꽃]
등장인물도 많지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다. 스토리는 주인공과 뤄바이슈의 이야기를 담아 전개된다.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는 것이 왠지모르게 더 짠했던 책 [적의 벚꽃]
처음엔 무슨 뜻일까 했다가 책을 읽고나니 조금 이해가 되었던 구절.
글씨와 문체가 꼭 벚나무의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느낌이다
잔잔한 이야기가 보고싶을때 읽어보면 좋을듯한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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