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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독서일기 :)27

책 [ 꿰맨 눈의 마을 ]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그동안 바쁘기도 했고, 여러가지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상황인지라 꽤 오랜만에 책을 펼쳤다.  조예은 작가님의 [꿰맨 눈의 마을] 이라는 책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기에 이번 책도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책이겠지 기대를 가지며 읽었다. 책 도입부에는 -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해서 미안합니다. - 라는 다소 우울한 글귀로 시작되어진다.  2066년 6월 6일 인류는 멸망하였다. 각종 자연재해가 나타나고 무수한 죽음과 난민들이 등장했으며 '저주병'이라고 일컫는 병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 병은 끔찍했으며 기괴했다. 본래의 인류의 모습이 아닌 새롭고 기괴한 형태의 인류의 모습을 나타나게 하였는데, 세번째 팔 다섯 번째 눈 같은것들이 이에 속하였다. 어떻게 전염되는지도 모르는  이 병은.. 2024. 12. 30.
책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이세계 종족들 이야기를 좋아한다. 현실에는 없는 그들의 이야기가 나에게는 미로같아서 영화도 책도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나올떄 흥미를 느끼는 편이다.  천선란 작가님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에는 뱀파이어가 나온다. 으레 상상했듯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외형에 핏기없이 하얀피부와 차가운몸을 가진 뱀파이어와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속의 주요 인물들로는 수연. 완다. 난주.로 각각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펼쳐진다.   수연은 형사로서  철마재활병원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자살사건을 조사하던중 완다를 만난다. 완다에게서 이번 자살사건은 뱀파이어가 했을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소리를 들으며 완다를 의심하지만, 터무니 없다 생각했던 완다의 말이 딱딱 들어 맞는 것에 의구심을 품는것 동시에 같이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완.. 2024. 12. 14.
책 [적산가옥의 유령] 그동안 시험을 핑계로 도서관을 가지않았다. 근 이주만이다. 잠깐 틈이난 시간에 온 도서관이기에, 후다닥 빌릴려고 했던 책을 빌려 나갈려고 했는데 표지가 눈에 띄었다. 뭔가 기묘하고 신비한 느낌? 조예은 작가님의 [적산가옥의 유령] 이라는 책이였는데, 표지가 너무 맘에 들어 빌리려고 했던 책중 하나를 대신해 이 책을 빌렸다. 사전지식은 없었지만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그렇고, 아무래도 책속엔 기묘한 일들이 일어날것만 같았다. 무서운걸 잘 보지못하는데.. 아 읽어도 될까..? 걱정한가득 이였지만 몇페이지 읽어내려가니 궁금증이 무서움보다 더해져 순식간에 읽어내려 가게 되었다.   '적이 산 집'이라고 적산가옥이라 불렸던 집.  후에 붉은담장집으로 불리게 되는 가옥.소설속 배경은 일제강점기와 현대의 배경을 오가며.. 2024. 12. 9.
책 [ 낭떠러지 끝에 있는 상담소] "우리는 저마다 삶의 서사를 갖고 있고,우리 마음은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이 소설은 마음을 바꿔 삶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 책을 읽기전 책 표지 뒷부분에 나와있던 문구이다. 올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상담과목도 듣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일이 결코 쉽지않음을 잘 알기에 보게된 책이다.  사실 심리, 치유 마음관련된 책을 선호하지는 않는편이다. 치기어린마음에 누가 내마음을 치유할수 있겠어. 하는 마음에 선호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고, 책을 읽고나서의 나의 마음가짐이 길게,오래 가지않는게 좀 어이없어 잘 읽지않는다.하지만 전공도 전공이겠다, 단편으로 엮어진 이야기들이 흥미로울듯하기도 하니 빌려보게 된 책.   소설은 이유경 상담심리사가 자신에게 상담을 받으러 온 내.. 2024. 11. 16.
책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 예전에 보았던거같은데 기억이 나지않아 다시 빌려보았다.   총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첫번쨰로 실린 '드라이브 마이 카'라는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병으로 누구보다 아름다운 아내를 잃은 '가후쿠'와 그의 전속운전기사 '미사키'의 이야기로 가후쿠가 미사키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의 이야기 이다. 읽으면서 솔직히 이야기보다는 운전도 잘하고, '사는것 자체가 명줄 줄이는 것' 이라며 담배를 계속피는 미사키가 매력적이라 더 눈길이 갔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유명한 배우커플이였던 가후쿠와 아내가 아내의 지병으로 인해 사별하게 되며, 그렇게  홀로 산 지 5년여, 가후쿠의 시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으며 그는  와타.. 2024. 11. 13.
책 [아무튼, 디지몬]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한다. 아무튼 시리즈는 한가지를 주제로 삼은 에세이로 매 시리즈마다 다양한 작가님들이 글을 풀어내신다. 처음엔 얇고 가벼워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재밌어서 요즘엔 아무튼 시리즈가 나오면 매번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다. 이번 아무튼 시리즈는 천선란 작가님이 쓰셨고, 제목부터 나를 동심으로 들썩이게 만드는 [아무튼, 디지몬] 이다. 디지몬을 생각하면 난 엔딩곡이 떠오른다. 이십여년이 지났음에도 이 엔딩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왜일까. '설레이는 이 마음은 뭘까 왠지 잠을 이룰수가 없어' 엔딩곡 시작할때 정말 같은 마음이였다. 설레여서 나도 같이 친구들과 세상을 구해야 할거같은 마음이랄까.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너무나 작다는걸 알았어 바람에 실려온 세상 저편의 소식들 궁금해' 그..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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