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련 작가님의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이전에 '마법소녀 은퇴합니다'를 재밌게 본적이 있다. 이 작품은 그 후속작으로 '마법소녀 복집합니다'이다.
표지가 매우 이쁘다.
솔직히 표지가 너무 맘에 들어서 (마치 중딩때 몰래 빌려봤던 만화책도 떠오르고) 암튼 너무이뻐서 봐야할거같았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를 읽고 나서는 부끄럽지만 나에게도 어떤 마력이 숨어있지 않을까, 어떤마력일까, 궁금해하고 기대했던 마음이 들었던 것도 없잖아 있었다. 여러가지 상상을 불러 일으켰던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를 시작으로, 그 후속자 '마법소녀 복직합니다'는 여전히 여러가지 판타지 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카드 리볼빙으로 자살을 하려던 '나'를 살려내 마법소녀가 되게끔 만들었던 1탄이라면,
2탄은 은퇴했던 '나'가 다시 전마협을 위해 마법소녀 활동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저히 판타지 스럽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스토리를 지닌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사이비 종교, 카드값, 리볼빙, 전세자금, 청년주거실태, 청년실업 등의 키워드가 별사탕 처럼 콕콕 박혀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공감의 탄성들이 터져나왔다.
어쨌거나 세계는 구하고, 나는 약간 망하는 그런 이갸기인데, 그렇지만, 절망 적이지 않는 .. ! ( 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아름다운지 )
작가노트에서도 밝혔듯이 "쥐꼬리 만큼 벌어 사람처럼 쓰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고맙고도, 위로가 된 책.
[마법소녀 복집합니다]
스토리 흐름상 [마법소녀 은퇴합니다]를 먼저 읽어 보길 추천하며, 읽었다면 꼭 후속작 [마법소녀 복직합니다]도 읽어보길 권해보는 바이다. :)
'내 맘대로 독서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2) | 2025.05.23 |
---|---|
책 [예술 도둑] (9) | 2025.05.09 |
책 [적의 벚꽃] (7) | 2025.04.26 |
책 [만조를 기다리며] (7) | 2025.04.19 |
책 [ 꿰맨 눈의 마을 ] (17) | 2024.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