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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독서일기 :)37

책 [나를 보내지 마]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나를 보내지 마』 Never Let Me Go-.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가는 주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저자의 대표작이며,  〈타임〉의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고, 전미 비평가협회상과 독일 코리네 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속 배경은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장기이식을 목표로 인간복제가 가능하게 된  세상을 배경으로 삼고있다. 소설은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된 영국의 기숙학교 혜일셤에서의 추억을 간병사 캐시의 입장에서 추억하는 내용인듯 했지만 그 속에는 문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 '기증자', '근원자', ' 클론', '일반인' 같은 맥락에 어울리지 않은 단어들이 나타난다.  .. 2024. 9. 25.
책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님의 [천 개의 파랑] SF소설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SF는 (적어도 나의 기준에서는) 아니였다.  책소개에서 안내해주셨듯이 '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 ' 이다. 소외되고 상처입은 이들을 어루만져 주는 소설의 내용은 읽는 내내 한없이 따뜻해서 나자신 또한 위로받았던 책이였다.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와 하반신이 부서진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장애로인하여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은혜' 여러가지 상황속에 방황하는 은혜동생 '연재'은혜와 연재의 엄마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멈춰버린 시간속에 살아가고 있는  '보경' 그외에 많은 이들이 투데이와 콜리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 2024. 9. 23.
책 [눈사람 자살 사건] 최승호 작가님의 시 같은 우화, 우화 같은 시 [눈사람 자살사건] 굉장히 유명한 책이라 호기심에 읽어보았던 책이였다. 제목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건 아니구나 라고 느꼈지만,  두껍지 않고 한 우화의 길이가 길지 않으므로 접근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짧은 우화지만 결코 짧은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 결코 가볍지 않았던 내용이라 두고두고 생각이 났던 책이다.   " ...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람은 온수를 틀고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잠이 들었다. 욕조에서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올랐다. "  한동안 자꾸 생각 났던 구절이라 적어본다.죽음을 앞두고 그동안 너무 춥게만 살았다고 따뜻함을 선택하는 눈사람의 마음을 감히 위로할 수 있을까.  .. 2024. 9. 19.
책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작가님의 책 [100만번 산 고양이] 몇해 전 하고 있던 일에 회의감을 느껴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어린이 도서관에 짧게 근무를 했었는데 그때 보았던 책으로 읽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았던 책이였다. 책속 얼룩 고양이는 100만번을 죽고 다시 태어난 고양이였다. 이 고양이는 어느 나라 임금님의 고양이였던 적도있고, 뱃사공의 고양이였던 적도 있었고, 서커스단, 도둑의 고양이 였던 적도 있었다. 100만명의 사람들이 이 고양이를 귀여워 했고, 100만명의 사람들이 고양이가 죽을때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100만번을 산 고양이는 한번도 울지 않았다. 그러다 누구의 고양이가 아닌 자기자신만의 도둑고양이로 태어난 얼룩고양이는 자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게된다. 그러던 .. 2024. 9. 17.
책 [사람사전] 정철 작가님의 [사람사전]  몇년전 도서관에서 재밌게 읽고 난후, 사진첩을 보다 기억이 나서 다시 읽어봐야지 했던 책. (개인적으로 책을 모두 사면 좋지만, 그럼 너무 많아지기에.. 도서관에서 주로 읽고, 없는 책이나 다시보고 싶은책은 사서 읽는편이다 :) 언젠가는 오롯이 책으로만 꾸며진 공간을 만들고 싶기도하다 ㅎㅎ)   세상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는 문구처럼 단어단어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5 가난가장 불편한단어 열 개 중 하나. 그러나 가장 불쌍한 단어 백 개 속 에는 이 단어가 없다. 불편한 것이 불쌍한 것은 아니다. #19 가방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물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물건. 학교 갈 땐 책 한권만 넣어도 무겁고, 여행 갈 땐 온갖 짐을 다 쑤셔넣어도 가볍고. 가방의 무게는 기.. 2024. 9. 17.
책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의 작품. [사랑할 때와 죽을때] 처음, 도서관에서 제목에 이끌려 빌려왔던 책이였으나, 읽고나선 생각이 많아졌던 책.  도입부터 시체의 묘사가 압도적이였다. 책속 배경은 2차세대전당시의 상황으로, 2차세계대전 패전직전당시의 상황을 보여준 소설이다. 패전이 분명함에도 전쟁을 거부할수 없는 그래버의 딜레마를 보여주었다.  전시상황에서 피어낸 엘리자베스와 그래버의 사랑은 두사람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다.   p314"시간!" 엘리자베스가 한숨을 쉬었다."우린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렇죠?""그래. 어제는 오늘보다는 시간이 많았지. 그러나 내일이 오면 우리는 또 어제는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할테지."  끝까지 인간적으로 고뇌했던 그래버의 선택이 읽는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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