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사회복지★

[사회복지]가족상담및치료 (생활과학부(가정복지상담학전공))3강 4강 강의정리

커리밥알 2024. 10. 9. 09:00
반응형
SMALL

어제와 동일하게 [가족상담 및 치료] 과목의 강의 3강과 4강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3강 가족상담 및 치료의 기초 

 

<학습개요>

 가족상담 및 치료는 가족을 중심으로 그 안에 있는 개인들과 더불어 가족을 둘러싼 환경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수준이나 층위에서 작용하는 요소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 내부의 인지, 정서, 행동 측면을 바라보는 것에서 정치, 사회, 경제, 역사적 차원의 여러 맥락과 관련된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까지 광범위하고도 복합적인 접근이 요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가족상담 및 치료가 기반을 두고 있는 이론적 토대나 가족치료가 행해지는 여러 맥락적 요소 등을 중심으로 가족치료의 기초가 되는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용어>

일반체계이론 : 구성요소들이 지닌 속성들을 기계적으로 합쳐 놓은 것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비생물적 요소나 유기체의 속성을 개념화시키는 이론틀
사이버네틱스 : 복잡한 체계들에서의 자기조절의 탐색, 피드백 과정을 가리키는 말. 살아 있는 체계의 한 가지 특징은 그 체계가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피드백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
구성주의 : 현실의 주관적 구성을 강조하는 것으로서,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 의해 창조 및 구성되고 경험에 대한 우리의 의미 부여를 통해 형성된다고 보는 시각
사회구성주의 : 실재에 대한 지식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사회적 상호작용의 영향력에 초점. 객관적 실재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우리가 관찰한 것을 구성하는 것은 타인과 공유하는 언어체계, 관계, 문화에서 비롯되며, 우리의 태도, 신념, 기억, 정서적 반응은 관계의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관점
가족생활주기 : 가족은 시간적 차원에서 볼 때 세대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달해 감을 전제로 가족생활 주기를 주장함. 가족은 구성원들의 성장과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재조직되어야 하고, 발달이 가족의 어느 세대에 일어나든지 다른 가족구성원이나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함
신경과학 : 뇌의 편도체, 해마, 전두엽 피질의 영향과 역할에 관한 연구. 뇌가 프로그램화된 사고와 행동 패턴을 실행하도록 하는 신경반응회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특정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었음을 보여 줌
대인관계 신경생물학 : 더 큰 사회적 맥락 안에 놓여 있는 우리의 신체-신경학적 자아들(physical-neurological selves)과 사회적 과정의 순환적 영향을 탐색하면서 뇌, 신체와 관계를 통합시키려는 학문

 

<정리하기>

일반체계이론  구성요소들이 지닌 속성들을 기계적으로 합쳐 놓은 것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비생물적 요소나 유기체의 속성을 개념화시키는 이론틀이다. 체계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정보와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자기조절을 하고, 이러한 과정을 이끌기 위해 피드백을 사용한다. 가족도 하나의 체계이고 그 구성요소인 가족원들의 관계 패턴을 통해 가족이라는 하나의 체계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사이버네틱스는 살아 있는 체계의 한 가지 특징은 그 체계가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피드백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네틱스는 ‘체계는 어떻게 피드백을 사용해서 안정을 유지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따라 변화함으로써 그 체계가 목표를 이루게 하는가?’와 같은 문제를 강조한다.
 가족은 자기 집단 자체를 의식하고 관찰자인 가족상담사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동적인 체계라고 볼 수 있다.
구성주의와
사회구성주의
 지식의 본질을 다루며, 실재를 객관적으로 서술할 수 있다는 것을 거부하는 입장은 같지만, 동일한 사조는 아니다.
구성주의가 ‘본질적이고 객관적인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는 측면에서는 사회구성주의와 유사하나, 구성주의에서 사회구성주의로의 이동은 경험적 인식론에서 사회적 인식론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사회구성주의는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실재는 태어나면서부터 우리가 소속하게 되는 사회에 의해 구성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을 취한다.
가족생활주기  가족발달적 관점에서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으로서 전통적으로 가족치료에서 중요한 기본틀로 다루어져 왔다. 가족생활주기에 따른 단계에서 가족이 맞게 되는 변화는 예상이 가능한 규범적 전이지만 가족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각 단계에서 가족이 수행할 발달과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때 가족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적용하여 가족생활주기를 가족상담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신경과학  다층적으로 접근해 왔던 가족치료의 담론에 뇌/신체과정이라는 미시적 수준을 추가했다고 볼 수 있다.
그중 대인관계 신경생물학은 더 큰 사회적 맥락 안에 놓여 있는 우리의 신체-신경학적 자아들과 사회적 과정의 순환적 영향을 탐색하면서 뇌, 신체와 관계를 통합시킨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의 질은 우리의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관계는 건강과 장수와 연관되며, 불행한 관계와 고독은 결과적으로 질병과 단명을 가져온다. 뇌과학 연구를 통해 우리가 타인에게 보여 주는 관대성이나 돌봄은 두뇌에 있는 보상의 중심 부위를 활성화시킨다는 결과가 밝혀지고 있다.
문화와 가족의
다양성
 개인이나 가족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성, 문화, 민족성과 같은 요소들의 기본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를 둘러싼 지구화의 광범위한 영향력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일하는 가족치료자들에게 임상 현장에서 젠더, 인종, 사회계층, 민족, 성적 지향과 다른 다양성의 변인들을 이해하고 통합시킬 것을 도전과제로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근래 들어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가족치료자들이 전례 없이 여러 문화를 경험하게 되고, 상당히 다양한 범위에 있는 가족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4강 정신역동 가족치료

 

<학습개요>

 가족치료의 역사적 발달과정에서 정신분석은 큰 기여를 해 왔다. 그러나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가족치료 확대기에는 개인을 중심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정신분석적 사고가 무시되었다. 하지만 1980년대에 이르러 반전이 일어나게 된다. 가족치료 분야에서 다시금 개인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관심의 배경에는 대상관계이론과 자기심리학이 있다.
 특히 대상관계이론은 개인과 관계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모델로서 새로운 주목을 받게 되어 가족치료와 정신분석을 접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장에서는 가족치료의 대부로 불리는 애커먼(Ackerman)의 가족치료, 대상관계 가족치료, 맥락적 가족치료를 통해서 정신역동 가족치료의 주요 개념, 치료목표, 치료기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용어정리>

대상관계치료 : 대상관계이론에 토대를 두고 있는 치료이론으로 과거의 의미 있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온 내적 이미지나 정신적 표상이 현재의 불만족스럽거나 왜곡된 사람들과의 관계를 야기한다는 견해를 가짐. 따라서 현재 타인과의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아기 이후 내면화된 왜곡된 무의식적 대상관계를 탐색하고 수정하는 것을 치료과정에서 해야 할 필수 작업으로 여김. 대상관계치료는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 크게 세 가지로 나뉨.

- 프라모: 대상관계와 원가족치료
- 스키너: 개방체계, 집단분석 접근
- 샤프 부부
맥락적 가족치료 : 관계윤리와 다세대적 신화 그리고 과거로부터의 영향이 어떻게 현재 가족원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춘 치료이론으로서 가족이 세대에 뿌리를 둔 의무인 ‘보이지 않는 충성심’과 미해결된 정서적 계산서를 갖고 있음을 가정함. 따라서 맥락적 가족치료는 역기능적 가족이 정서적 균형을 맞추고, 공평성과 상호작용에 대한 책임감을 서로 발전시킬 때 치료목표가 실현된다고 가정함.
연동병리 : 개인의 증상과 가족의 동맹, 대인갈등이 서로 맞물려 있음을 가리키는 용어
분열 : 유아가 발달과정에서 겪는 현상으로서 어머니와의 공생관계에서 심리적 분리를 하게 되는 것
내사 : 자신과 대상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외부에 있는 어떤 대상이 유아 내면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
투사적 동일시 : 개인이 수용하기 힘든 내적 특성을 자신이 아니라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이 갖고 있다고 지각하고,
그에 바탕을 두고 그 대상과의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결국 그 대상으로 하여금 자신이 처음에 생각한 내적 특성을 발현하도록 만드는 것
관계윤리 : 가족원 간에 그리고 세대 간에 상호교류와 주고 받음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
보이지 않는 충성심 : 가족원 중 한 명이 자신을 개인적으로 희생해 가면서까지 전체 가족의 유지와 안녕을 위하려는 것
가족원장 : 가족관계에 대한 개인의 심리정서적 손익을 대차대조표처럼 기록함을 비유하는 것
가족신화 : 이전 세대에서부터 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기대이며, 가족원들이 공유하는 비합리적인 신념

 

<정리하기>

정신분석적 관점에 기반을 둔 치료와 정신역동 가족치료 모델의 차이점  정신역동 가족치료는 개인들이 원활한 상호작용을 해 나가는 데 방해를 하는 기본적인 결핍과 두려움이 무엇인가를 밝혀내는 데 관심을 둔다. 정신분석적 관점에 기반을 둔 치료는 단일 개인 환자의 성격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정신역동 가족치료 모델은 성격 형성에서의 가족 맥락의 역할에 관심을 둔다.
대상관계이론과
대상관계치료
 대상관계이론은 유아기 시절에 어머니(혹은 주요 양육자)와 맺은 관계의 경험이 성인기 때 성격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기본 가정을 지니고 있다. 각 사람은 인생 초기 경험과정에서 형성된 기대에 의거하여 현재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고 본다. 대상관계의 초점은 정신분석과 가족치료의 연결 지점을 마련해 준다.

 정신분석 초기의 본능이론은 성욕, 공격적 충동이나 심리내적 과정에만 배타적으로 관심을 쏟았지만, 대상관계이론은 두 사람 간 관계(양육자-유아)를 강조함으로써 체계이론을 받아들인 가족치료자들이 선호하는 상호작용을 같은 맥락에서 분석하게 되었다.
보스조르메니-나지의
맥락적 가족치료
 보스조르메니-나지의 맥락적 가족치료는 관계윤리와 다세대적 신화 그리고 과거로부터의 영향이 어떻게 현재 가족원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역기능적 가족이 가족원장의 손익계산을 통해 정서적 균형을 맞추고 공평성과 상호작용에 대해 서로 책임감을 발전시킬 때 치료목표가 실현된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맥락적 가족치료의 근본 목표는 가족원의 관계 맺는 능력, 즉 가족원 간의 교환관계와 정서적 가족원장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정신역동 가족치료의
주요 개념
정신역동 가족치료의 주요 개념으로는 연동병리, 분열, 내사, 투사적 동일시, 관계윤리, 보이지 않는 충성심, 가족원장, 가족신화가 있다.
정신역동 가족치료의
치료목표
 정신역동 가족치료의 치료목표는 현재의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가져오고 갈등을 유발시키는 무의식적 욕구와 제약으로부터 가족원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역동적 접근에 속하는 모든 가족치료 모델의 공통적인 특징은 과거에 무의식적으로 내면에 새긴 이미지와 방어기제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 바탕을 두고 가족원들끼리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정신역동 가족치료자들은 치료의 성공은 지목된 환자(I.P.)의 직접적인 증상 감소로 측정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들은 오히려 그보다는 치료가 성공적으로 실시되었을 때 가족의 통찰력과 자신들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고 가족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발달적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역량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