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독서일기 :)

책 [에블린 휴고의 일곱남편]

커리밥알 2024. 10.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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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의 [에블린 휴고의 일곱남편]

 

처음에 이 책을 접하게 된건 영어 공부하려고 재밌는 원서가 없을까 찾던중 누군가가 추천해줘서 읽게된 책이였다.

이미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아서 그냥 끌렸던것같다.

그리고 역시나 . 영어공부는 하지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60페이지까지는 열심히 해석하며 읽었더랬다.) 

해석하며 꾸역꾸역 읽어내려가던 책이 꽤 재밌어서 이건 그냥 번역본을 보자 ..!  라고 결심하고 읽게된 책이다. 

 

책은 두께가 좀 있는 편이지만 내용이 어렵지않고 무엇보다 재밌다. 

그래서 순식간에 읽혀진다. 

 

넷플릭스에 영화제작예정이라고 하는 이 소설은, 뉴욕타임즈 100주이상 베스트 셀러였다고 한다. 

 

내용은 전설적인 배우 에블린 휴고, 그녀가 배우생활을 하며 겪고 일어났던 사건들을 에블린이 했던 7번의 결혼 생활을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할리우드에서 숱한 가십으로 떠들썩 하게했던 그녀는 이제 일흔하옵이되어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무명기자 '모니크'에게 자신의 진짜인생을 이야기하겠다고 인터뷰를 요청한다. 

말그대로 무명이였던 모니크는 그 시기 남편과의 불화로 위기까지 맞이한 상태여서, 전설적인 배우 에블린 휴고가 자신을 콕집어 인터뷰 요청을 했다는 것에 의아함과 궁금증을 가지지만 일단 기회를 잡기로 결심하고 인터뷰를 하게된다. 

 

뉴욕의 호화아파트 에블린의 집에서 인터뷰는 시작되고, 에블린이 배우를 시작하기 전 이야기부터 연예계를 떠날때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모니크에게 풀어낸다.  정상을 위해 가려했던 에블린의 야망과 그렇게 하기 위해 그녀가 했던 싸움들, 그속에서 만난 우정과 사랑 결혼이야기까지 모든것을 풀어내는 에블린을 보며 모니크는 연민의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이야기의 결말이 가까워 질수록 에블린이 모니크를 선택한 이야기가 밝혀지는데, 이건 직접 읽어보는게 좋을듯하다. 

개인적으로 대단한 반전 까지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쏠쏠하게 가지고 있어도 될 반전 요소는 되지 않을까 싶다. 

P536  "표면 아래를 살짝만 들추면, 모든 사람의 애정 생활이 독창적이고 흥미로우며 미묘하다.

      어느 하나 쉽사리 정의하기 어렵다." 

 

책의 끝자락에 나온 말인데 마음에 드는 구절이라 가져와봤다. 사랑의 형태란 우리가 정의 내리기 어려울 만큼 다채롭다는걸 말해주는 듯 하다. 

 

 

" 나는 이번 생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얻으려고  치열하게 싸워야 했습니다. 내 뒤에 오는 사람들이 좀 더  안전하고 좀 더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남기고 갈 수 있다면... 그토록 치열하게 살아온 가치가 있겠죠."

 

 

단순히 섹슈얼한 매력만으로 스타덤에 오른것이 아니라 대단한 집념과 열정으로 정상을 찍었던 에블린. 

그런 에블린의 매력과 소설의 반전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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