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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독서일기 :)

책 [이상한 어른들]

by 커리밥알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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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어른들- 부순영

 

책을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사진첩을 보다가 문득 다시떠올라 옮겨보려한다. 

 

[이상한 어른들]은 부순영 작가님의 소설로 작가님께서 어린시절 느꼈던 "이상하게 보이는 어른들"로부터 시작하셨다고 한다.  이상하게만 보였던 어른들, 그런데 커가면서 나또한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현실.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주인공 "백사하"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의 각기 다른 생애를 통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로 백사하, 사하의 아버지 백휘강과 어머니 김연숙 그리고 간혹 오빠가 나온다. (오빠는... 읽으면서 화가났던 빌런같은존재....였었다)
사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공시생이다.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집안사정과 도움은 못될망정 짐까지 얹어주는 오빠.. 그런 오빠를 아들이라고 내치치못하는 엄마 이런 환경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사하.   

이러한 현실의 벽에 사하는 좌절하고 괴로워한다. 

 

현실을 벗어나기위해 몸부림치는 사하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 아니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는내내 마음이 아프고 사하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마치 사하가 이 좌절과 시련에서 벗어난다면 나또한 그렇게 될수있으리라 생각하며.

 

넉넉하지않은 집안사정과, 집안의 기대주에서 집안을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가족의 일원, 그리고 높은 현실의 벽에 좌절과 시련을 맛보는 가족들. 

[이상한 어른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혹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 포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포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저말은 

더이상 어리다고만 할수없는 나이가 되면서 내가 깨닳은것중 하나이기도 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로 부터, 언어로부터, 흔들리지않고 내뜻대로 가기위해선 창피함을 이겨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이 소설을 보면서 한번더 느꼈던점. 

 

 

 

 

 

 

나와 닮은 사하를 응원하며, 현재의 나에게 용기를 주고싶을때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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