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독서일기 :)

책 [녹나무의 파수꾼]

커리밥알 2024. 10.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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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녹나무의 파수꾼]

 

용의자 X의헌신 부터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작품을 쓴 작가의 소설이라 이 소설도 분명 재밌겠거니 하며 읽었던 소설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녹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로

주변에서 한두명은 있을법한 사연들을 녹나무에 녹아내어 감동과 재미를 주는 소설. 

 

소설은 고아에 절도죄로 유치장에 수감중인 청년 레이토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그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유치장에 수감된 레이토에게 어느날 기묘한 제안이 들어오게 된다. 

제안을 한 사람은 레이토의 이모로, 레이토가 한번도 보지못했고,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인물이다. 

이모인 치후네는 변호사를 써 감옥에 가지않게 해줄테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제안을 하게된다. 

막장을 향해 달려가던 레이토는 치후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레이토는 "월향신사"의 "녹나무" 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일하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담아 녹나무에 염원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녹나무의 힘은 단순 염원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비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녹나무의 파수꾼으로 일하면서 알게되는 레이토. 개인적으로 소설속 레이토가 살아온 인생에 비해 꽤나 현명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다른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줄때 적절하게 잘한다고 생각했음)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위에 치후네가 레이토에게 했던 '태어나지말았어야 하는 인간은 없다'라는 말은 치후네가 레이토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부분같았다. (짠함 + 마음의 짐 같은 ) 

(그리고 위로받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기도해서 가져와봤음 > <) 

 

소설의 끝이 가까워질수록 치후네가 레이토를 선택한 이유가 나오는데, 이 비밀이 소설을 읽는 또다른 재미가 될수도 있을듯하다. (아마도 눈치 빠른 사람들이라면 미리 알아차릴수도?!) 

 

 

어쩜 이런 이야기를 쓸까? 라는 물음이 끊이지 않은 작가중 한명이 아닐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녹나무의 파수꾼] 

아무 스트레스 없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읽고 싶을때 읽고보길 추천한다.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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