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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구조적 가족치료
<학습개요>
구조적 가족치료는 아르헨티나의 정신과 의사인 미누친(Minuchin)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필라델피아 아동지도병원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구조적 가족치료는 매우 역동적이고 짧은 시간의 면담을 통해 가족 간 상호작용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패턴화된 규칙성이나 구조를 파악한다. 가족구조의 파악을 바탕으로 가족구성원의 관계역동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가족의 구조를 변화시켜 나가도록 이끄는 접근방법이다. 구조적 가족치료는 다른 어떤 가족치료보다 역동적이고 환경의 변화가 개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접근방법은 다른 가족치료 모델에 비해 실제적이며 구체적이다. 구조적 가족치료는 가족구조의 변화를 위해 가족체계와 합류하고 경계선을 변화시켜 효과적인 위계질서를 확립하고, 하위체계를 재정비해 나가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치료자의 개입을 요구하는 치료이다. |
<주요용어>
가족구조 | 가족원들 간의 반복된 상호작용 패턴으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써 가족구조를 이루는 요소에는 하위체계, 경계선 등이 있음 |
하위체계(부부, 부모, 형제자매) | 가족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가족구성원들과 상호작용 하여 만들어진 일정한 형태로, 가족구성원이 4명이면 각 개인을 중심으로 4개의 하위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으며, 세대나 성별, 공통의 관심, 기능 등에 기초하여 또 다른 하위체계가 있을 수 있음 - 부부하위체계 : 두 사람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룰 때 형성 - 부모하위체계 : 부부하위체계에서 자녀가 생겼을 때 형성 - 형제자매하위체계 : 자녀들로만 구성된 하위체계 |
경계선(명료한, 경직된, 모호한 | 체계 영역을 구분하고 체계와 환경 사이에 있는 막이나 테두리로 작용함. 가족구성원 사이의 접촉의 양을 결정하는 일종의 칸막이이며, 체계의 분화를 보장함. 경계의 투과성(permability)에 따라 명료한 경계선, 경직된 경계선, 모호한 경계선으로 나뉨 - 명료한 경계선: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받는 건강한 경계선 - 경직된 경계선: 심리적인 교류가 적은 경계선 - 모호한 경계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밀착된 경계선 |
경계선의 침범 | 부모화(parentification) 현상을 경험하는 자녀가 대표적으로 겪는 역기능으로 부모화 현상이란 부부간 불화가 있는 가족이나 한부모가족의 경우, 자녀들 중 하나(주로 장녀나 장남)가 부모의 자리를 대신하여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말함 |
연합 | 가족 내 두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배타적으로 밀어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정서적으로 밀착된 관계를 형성하는 현상으로써 연합하는 두 사람은 제3자인 가족구성원에 대해서 지배와 통제 혹은 대항을 함. |
삼각관계 | 갈등하고 있는 두 사람이 똑같은 제3자를 통해서 상대방을 통제하거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연합의 관계 |
가족지도 | 현재 기능상의 어려움이 있는 가족관계 유형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표 |
합류 | 치료자가 가족체계 내에 들어가는 것을 뜻하며 합류를 통해 치료자는 가족을 이해하고 가족의 스타일에 맞추고 가족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음. 합류는 가족치료 초기에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을지, 가족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고 할 만큼 매우 필요하고도 중요한 기술 |
실연 | 가족에게 가족구성원 간의 역기능적 교류를 실제로 재현시키고 가족이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연기하게 하는 방법 |
재구조화 | 역기능적인 가족구조를 기능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 |
<정리하기>
구조적 가족치료의 개요와 평가 | 구조적 가족치료는 가족 내 하위체계의 구조, 경계 등이 어떻게 교류하며 행동을 규정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가족의 현재 관계구조를 이해하고, 역기능적 관계구조로 인해 생긴 문제 혹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구조의 변화를 추구하는 치료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가족은 전체성을 가지며, 가족구성원은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가족체계론적 시각에 근거한다. 개인의 문제행동은 인간관계의 규칙, 즉 가족구조상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구조적 가족치료이론은 다른 이론에 비해 간단하고 실제적이어서 치료자들이 대부분 이론적 개념보다 기술을 배우는 데 더 적극적이며, 특히 우리 문화권의 가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구조적 가족치료의 중요 개념 | 구조적 가족치료의 중요 개념으로는 하위체계와 경계선이 대표적이다. 하위체계(subsystem)는 가족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가족구성원과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진 일정한 형태를 의미한다. 가족구성원들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상호작용을 하며, 이를 통해 하위체계를 만든다. 남편과 아내에 의해 만들어지는 부부하위체계, 아버지와 어머니에 의해 만들어지는 부모하위체계, 자녀들끼리 만드는 형제자녀하위체계, 자녀와 부모 중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부모자녀하위체계 등이 그것이다. 각각의 하위체계는 나름대로 고유한 규칙과 기능을 갖고 있으며 서로 간에 일정한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경계선(boundaries)은 체계영역을 구분하고 체계와 환경 사이에 있는 막이나 테두리로 작용한다. 가족체계에서 경계선은 상호작용 과정에서 누가 어떤 방법으로 관계를 맺어 가는지를 규정하는 가족규칙과 관련이 있으며, 경계의 투과성(permeability)에 따라 하위체계 경계선들은 모호하거나 분명(명료)하거나 또는 경직되어 있을 수 있다. 경계의 투과성과 그에 따른 특징은 가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
구조적 가족치료의 목표 | 구조적 가족치료의 목표는 가족구조를 변화시켜 일반적으로 증상이라고 부르는 가족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가족의 문제는 역기능적인 가족구조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기 때문에 역기능적인 가족구조를 변화시키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
구조적 가족치료의 치료기법 | 구조적 가족치료에서 치료자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구조적 가족치료에서는 크게 합류(참여), 이해(실연), 변화(불균형)의 세 가지 치료기법을 활용한다. (1) 합류(joining)란 치료자가 가족체계 내에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합류를 통해 치료자는 가족을 이해하고 가족의 스타일에 맞추고 가족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 가족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합류기법에는 적응하기, 추적하기, 모방하기 등이 있다. (2) 가족구조 이해기법으로는 실연화(enactment)가 대표적인데, 이는 가족에게 가족구성원 간의 역기능적 교류를 실제로 재현시키고 가족이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연기하게 하는 방법이다. (3) 가족구조 변화기법에서는 가족체계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가족의 역기능 상호작용체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치료자는 증상과 가족구조, 가족의 신뢰에 도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조적 가족치료자들은 재정의, 집중화, 강점 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
8강 경험적 가족치료
<학습개요>
경험적 가족치료 모델은 초기 가족치료 접근법 중 하나로 인본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모델의 주요 인물은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와 칼 휘태커(Carl Whitaker)이다. 사티어는 가족체계 내에서 자신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이나 정서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의사소통 과정과 유형에 초점을 맞추어 가족치료이론을 전개하였다. 사티어의 경험적 모델은 인간의 잠재력,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과 성장지향적 모델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휘태커의 경험적 가족치료 접근방식은 실용적이면서도 의도적으로 비이론적이다. 이 접근방식에서 가족은 느끼고 경험하는 대로 치료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반응하는 법을 배워 나가야 한다. 사티어의 경험적 가족치료 모델은 현상학적 이론의 영향을 받았으며, 자아심리학, 행동이론, 학습이론, 의사소통이론, 일반체계이론 등 다양한 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이 모델은 개인의 인간관계뿐 아니라 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에서도 평등성과 동등성을 강조하고, 인간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전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주요용어>
성숙 | 사티어는 모든 인간이 성장과 발달에 대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음. 성숙한 사람의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지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정확한 지각을 기초로 결정을 내리고,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짐. 또한 자신의 감정에 직면할 수 있고, 타인들과 분명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욕구와 타인의 욕구를 구분할 수 있음 |
자아존중감 | 한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가지는 일종의 평가 개념으로, 사고방식, 가치관 그리고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침. 사티어는 자아존중감을 인간의 기본적 욕구로 보고, 인간은 생존을 위해 자아존중감을 유지하고 발전시킨다고 보았고, 자아존중감을 개인 및 가족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 |
가족규칙 | 가족의 행동을 규정하고 제한하며, 가족생활을 이끌어 가는 가족구성원의 역할, 활동, 행동 등 중요한 면에 대한 상호 간의 기대임. 가족 내에 여러 규칙이 있더라도 가족구성원 모두가 그 규칙을 의식하거나 아는 것은 아니며, 가족구성원 간에 합의되지 않은 규칙도 있을 수 있음 |
역기능적 가족 | 가족 간에 냉랭하고 억압된 분위기에서 권태롭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가족으로 이런 가족은 단지 관습이나 의무로 살아가고, 가족구성원들은 스스로 자기가치감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가족구성원을 인정하지도 않으며, 의사소통이 간접적이고 모호하며 이중적 메시지로 대화함 |
의사소통 유형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 일치형) |
사티어는 인간을 상호작용하는 관계적인 존재로 지각하였으며, 이 존재의 표현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의사소통을 통해 드러난다고 보았음.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존감에 위협이 가해졌다고 느낄 때 사용하는 의사소통 유형이 역기능적 의사소통으로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이 이에 해당되고 기능적인 의사소통 유형에는 일치형이 있음 |
원가족 지도 | 원가족의 역사를 도표로 표현한 것으로 가족의 역사를 잘 아는 가족구성원과의 면담을 바탕으로 가족구성원의 성격, 자아존중감, 의사소통 유형, 가족규칙, 가족의 역동성, 세대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 사회와의 연계성 수준 등을 파악하여 작성함. 이 도표는 주로 가족재구성을 위해 사용되고, 이 지도를 통해 가족의 역동성과 대인관계를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음 |
가족조각 | 가족구성원들이 가족관계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법으로,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임. 이 기법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시행하며, 치료자는 질문을 통해 조각을 시작하는데, 특정 시점에서의 인간관계, 타인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토대로 동작과 공간을 사용하여 자신의 인식에 따라 사람들을 배열하고 조각해 나가는 비언어적 기법임 |
가족재구성 | 치료자가 내담자를 돕기 위해 가족에 개입하는 것으로, 내담자의 변화를 이끌고 변화에 대해 가족이 개방되도록 하는 것임. 내담자 원가족의 심리적·상황적·역사적 맥락을 재현시켜서 내담자가 과거에 경험했던 지각과 감정 그리고 이루지 못했던 기대와 열망을 다룸 |
<정리하기>
사티어의 경험적 가족치료의 인간관과 주요 개념 | 사티어는 인간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인간의 잠재능력을 믿었으며, 현재와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갖고 자신의 모델을 개발했다. 주요 개념으로는 성숙, 자아존중감, 가족규칙, 의사소통 유형을 들 수 있다. 사티어는 모든 인간이 성장과 발달에 대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지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정확한 지각을 기초로 결정을 내리고,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하였다. 자아존중감이란 한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가지는 일종의 평가 개념으로, 사고방식, 가치관 그리고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내면에는 항상 사랑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하였다. 가족규칙이란 가족의 행동을 규정하고 제한하며, 가족생활을 이끌어 가는 가족구성원의 역할, 활동, 행동 등 중요한 면에 대한 상호 간의 기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또한 그녀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인간을 상호작용하는 관계적인 존재로 지각하였다. 이 존재의 표현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의사소통을 통해 드러난다고 보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존감에 위협이 가해졌다고 느낄 때 사용하는 의사소통 유형이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이다.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자신, 타인, 맥락/상황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바탕으로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으로 나뉜다. 기능적인 건강한 의사소통 유형은 일치형이다. |
사티어의 경험적 가족치료의 목표와 치료기법 | 사티어의 경험적 가족치료에서 치료목표는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바꾸는 것으로, 안정이 아닌 성장을 지향한다. 가족이 보다 바람직한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 언어적 측면과 비언어적 측면을 일치시키고, 의사소통에서 표현하는 것과 내면의 감정을 일치시키고, 가족 자신이 느끼는 방식대로 표현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된다. 또 다른 목표는 증상을 없애기보다는 가족구성원의 성숙 정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자기 인생에 대한 선택권을 스스로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가 된다. 치료목표 달성을 위해 원가족 지도, 가족조각, 가족재구성 등의 기법을 활용한다. |
휘태커의 경험적 가족치료 | 경험에 중점을 둔 휘태커의 경험적 가족치료 접근방식은 실용적이면서도 의도적으로 비이론적이다. 가족은 느끼고 경험하는 대로 치료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반응하는 법을 배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치료자는 가족에게 코치 같은 역할을 한다. 휘태커에게 치료의 목적은 개인이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이었다. 그는 이론적인 틀이나 기법을 위주로 한 접근보다는 지금-여기에서 내담자와 깊이 만나는 것을 중요하게 보았다. 또한 다양한 기법을 통해 기계적으로 도와주기보다는 각자의 가족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가족구성원들이 감정을 표현하게끔 돕고, 불확실성에 함께 도전함으로써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휘태커의 경험적 가족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자 ‘자신’이라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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