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가족상담및치료 (생활과학부(가정복지상담학전공))9강 10강 강의정리

9강 인지행동적 가족치료

 

< 학습개요 >

인지행동적 가족치료는 가족역동에 대한 이해와 인지이론이 행동주의 방법론과 통합되면서 1970년대 이후 정립되었다. 행동치료의 이론과 기법을 가족치료에 도입하면서 인지행동적 가족치료는 부모-자녀, 부부를 중심으로 치료의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행동주의 가족치료가 행동의 변화를 중시한 반면, 인지행동적 가족치료는 귀인이나 자기성찰과 같은 인지적 요소와 상호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인지행동주의 전략과 부부 및 가족 치료의 다양한 형식이 통합되는 가운데 인지행동적 가족치료는 증상의 완화뿐만 아니라 가족의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을 학습시키고 문제해결의 기술과 이해력을 높이는 작업에 기여하고 있다.

 

< 용어정리 >

고전적 조건화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는 무조건 자극을 조건자극과 지속적으로 연합시켜 제시함으로써 조건자극만으로도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과정임. 이때 조건자극으로 유발된 무조건 반응을 조건반응이라고 부름. ⦁ 음식(무조건 자극) + 종소리(조건자극) → 타액분비(무조건 반응) ⦁ 종소리(조건자극) → 타액분비(조건 반응)
조작적 조건화	유기체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의 빈도는 증가한다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쥐가 철장 안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지렛대를 눌렀을 때 먹이가 나왔다면 쥐의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 빈도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정적 강화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된 후 따르는 보상으로 인해 미래에 그 행동을 할 빈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함. 예를 들어, 용돈이 필요한 자녀에게 성적이 올라가면 용돈을 올려주는 것이 이에 해당함.
부적 강화	어떤 반응이나 행동에 대해 주어지던 자극(혐오하던 상황이나 사물)을 제거함으로써 바람직한 행동의 빈도나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함. 예를 들어, 학교에 갔다 와서 손발을 잘 씻으면 쓴 감기약을 안 먹어도 되는 것이 이에 해당함.
소거	강화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때 행동의 빈도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함. 예를 들어, 자녀가 문제행동을 할 때 무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에 해당함.
모델링	모델의 행동을 관찰하고 유사한 상황에서 모델과 비슷하게 행동하는 것

 

타임아웃	결과에 대한 강화를 제거하여 행동을 소멸시키거나 사람들 사이에 바람직하지 않게 연결된 행동을 끊음으로써 문제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임. 예를 들어, 약 5분 정도 고립시키는 것이 이에 해당함.
행동조성	조작적 조건화에 기반한 것으로, 복잡한 행동을 세부 하위 부분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임. 하위 부분에 대한 보상과 처벌은 모든 행동이 도출될 때까지 제공됨.
체계적 둔감화	고전적 조건화에 기초하고 있으며, 특정 자극에 대해 보이는 개인의 생리적 반응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 사용됨.
토큰경제	점수를 이용한 보상체계로서 강화물의 대체로 사용되는 것
유관계약	조작적 강화가 변형된 형태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수정하기보다는 상호작용 원리를 바탕으로 긍정적 행동 변화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말함.
프리맥 원리	원하는 행동을 증가시키고자 할 때 사용되는 것임. 예를 들어, 싫어하는 행동인 숙제, 심부름 등을 먼저 하면 좋아하는 행동인 TV시청, 게임 등을 허락하는 것이 이에 해당함.

 

< 강의정리 >

인지행동적 가족치료의 탄생과 발전	가족역동에 대한 이해와 인지이론이 행동주의 방법론과 통합되면서 인지행동 가족치료 모델이 정립되었다. 행동주의 가족치료는 1970년대에 들어와 부부치료, 성치료, 부모훈련 등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이는 태도, 생각, 감정 등과 같은 내적 과정이 중시되고 자극-반응 조건화 모델과 인지이론이 결합되면서, 행동교정을 유도하고 유지하기 위해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지행동치료로 발전되어 왔다. 인지행동치료를 가족치료에 도입한 대표적인 리더로는 도널드 버콤(Donald Baucom), 노먼 엡스타인(Norman Epstein), 프랭크 다틸리오(Frank Dattilio)가 있다.
인지행동적 가족치료의 개요	가족에 대한 인지행동적 가족치료에서는 한 가족구성원의 행동이 다른 구성원들에게 행동, 인지, 감정을 촉발시킨다고 한다. 또한 ‘도식(schema)’ 혹은 ‘핵심신념(core belief)’을 제시한 벡의 영향으로 ‘가족도식’을 강조한다. 가족도식(family schema)은 개인이 가족이라는 환경 안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가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인지행동적 가족치료자는 증상의 완화뿐만 아니라 가족의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을 학습시키는 등 가족에게 문제해결의 기술을 가르치고 이해력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치료자들은 현재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특별한 행동유형을 수정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는다. 치료자는 가족의 행동유형에 관심을 갖고, 사정의 결과로 얻게 된 자료를 토대로 행동분석을 하고, 행동을 변화시킬 것을 계획하며, 가족의 특성에 따라 직접적인 개입을 한다.
인지행동적 가족치료의 치료기법	부모와 자녀 간 또는 부부간의 상호작용 변화에 많은 관심을 둔 인지행동적 가족치료는 타임아웃, 행동조성, 체계적 둔감화, 토큰경제 등 다양한 치료기법의 개발과 활용을 통해 가족의 행동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10강  해결중심 가족치료

 

< 학습개요 >

해결중심 가족치료 모델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전제하며 접근하는 상담이다.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중시하고, 병리적인 것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이 모델은 인간의 장점과 유용한 자원을 발견하여 작은 변화라도 가져올 수 있는 간단한 전략을 사용하며, 문제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기보다는 가족이 원하는 해결방안에 관심을 두고, 태도 및 의식구조의 재구성과 행위의 변화를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인간존중적인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용어정리 >

방문형 가족	가족문제 때문에 고민과 갈등을 갖고 있지만, 가족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이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동기는 약한 가족유형임. 이들은 자신들이 왜 가족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치료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배우자나 부모에 의해 이끌려 왔다는 사실 때문에 불평을 함.
불평형 가족	자신들의 불평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며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가족유형임. 그러나 문제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에 문제해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음.
고객형 가족	문제를 분명히 인식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동기를 가지고 구체적인 치료목표와 해결책을 찾는 가족유형임. 이들은 자신이 문제 해결의 주인임을 잘 알고 있으며 치료자와 협력적인 관계로 쉽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음.
척도질문	내담자 가족에게 문제의 심각성 정도나 치료목표, 성취 정도 등을 수치로 답할 수 있게 만든 질문임. 예를 들어, “학생과 어머니의 관계는 매우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숫자 0은 어머니와의 관계까 최악일 때를 말하고, 10은 모든 것이 해결되어 어머니와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안정된 상태를 말한다면, 지금 어머니와의 관계는 0과 10사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외질문	문제가 발생할 때보다는 발생하지 않는 예외상황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내담자 가족으로 하여금 예외상황을 찾아내어 그러한 행동을 확대하고 강화하도록 할 때 적용되는 질문임. 예를 들어, “문제가 발생한 상황과 발생하지 않은 상황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대처질문	만성적인 어려움과 위기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내담자 가족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 사용하기 유용한 질문임. 예를 들어, “누구라도 이러한 상황에 처한다면 아마 여러분처럼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더 나빠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나요?”
관계질문	내담자와 관계 맺고 있는 다른 중요한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에 대해 질문하는 기법임. 내담자가 자신의 입장이 아닌 의미 있는 타자의 눈으로 자신을 보도록 하면 이전에는 없었던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음. 예를 들어, “선생님의 배우자가 지금 이 자리에 계시다고 가정하고 그분에게 선생님의 문제가 해결되면 무엇이 달라지겠느냐고 묻는다면 그 분은 뭐라고 할까요?”

 

 

< 강의정리 >

해결중심 가족치료의 탄생	해결중심 가족치료는 1978년 밀워키에 설립된 단기가족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단기가족치료센터에서는 치료의 초점을 문제 중심에서 해결중심으로 전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해결중심 가족치료 기법이 발전하게 되었다.
해결중심 가족치료의 인간관	해결중심 가족치료 모델은 태도와 의식구조를 재구성하고 행위의 변화를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인간존중적인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장점과 능력을 강조하고, 인간은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가족은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며, 가족의 역량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결중심 가족치료의 초점	해결중심 가족치료는 문제보다는 해결 중심의 입장을 지지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보다는 가족이 적용해 왔던 또는 적용 가능한 해결책 등에 초점을 둔다. 어떻게 새로운 행동유형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족이 원하는 해결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기 위해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중시하고, 병리적인 것과 잘못된 것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과거의 성공 경험과 긍정적 경험을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결중심 가족치료의 가족과 치료자 관계유형	치료자는 가족과 치료자의 관계유형을 방문형, 불평형, 고객형으로 파악하고 해결지향적 질문기법, 즉 상담 이전의 변화를 묻는 질문, 예외질문, 기적질문, 척도질문, 대처질문, 관계질문, 메시지 전달하기를 활용한다. 이러한 치료기법들은 문제를 보는 시각과 관점에 영향을 주고 가족이 문제해결을 위해 시도했던 성공 경험에 초점을 두게 한다. 치료자와 가족 간의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독특한 질의응답 형태의 대화를 통해 가족은 잠재능력과 자원, 성공 경험을 발견하고 활용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구축해 나간다. 문제해결을 위해 가족이 원하는 것, 중요한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성취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결중심 가족치료의 장점	이 모델은 처치의 간략성, 이론적 명쾌성 등으로 다른 어떤 모델보다 대중적인 인기가 있고 널리 활용되고 있다.